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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왜 갑자기 인문학적 소양을 보기 시작했나?



기업들이 사활을 건 인재 유치를 시작했으나, 정작 인재들은 준비되지 않은 모양이다.  


그동안 입시구조 와 스펙구조속에서 대학생활까지 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전혀 달갑지 않은 이야기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3년, 대학생활까지 스펙과 학력을 위한 사교육에 목 매달다시피 한 취준생들에게는 '날벼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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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에서 스토리라고? 왜갑자기 인문학적 소양을??


인문학적 소양을 보기시작한 것은 스티브잡스에 의해서다.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통해서 산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켰을 때, 국내 대기업들은 여전히 '스펙'을 중시했다.


"학력과 스펙없이 대기업도 없다" 는 문구가 불과 1~2년사이에도 통했으니말이다.


 



스티브잡스가 "리버럴 아트"를 외치며 인문학적 상상력이니 어쩌니 아이폰이 그래서 나왔다는 한마디에 국내 대기업들은 그때까지 무슨말인지 몰랐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몇년후 대기업들은 채용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역사에세이를 쓰게하거나, 인문학적 소양을 판단하기 위한 인문학 서평을 입사평가자료로 취준생들에게 요구하기 시작했으니, 당연히 취준생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인문학적 소양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암기위주로 스펙쌓느라 자격증공부하느라 25~30여년간 형성된 암기형 두뇌를 어떻게 단기간에 '인문학적 두뇌'로 구조조정할수 있느냔 말이다.


바로 여기서 기업들이 인재가 없다는 하소연을 하게는 포인트이며, 취준생에게는 이제와서 인문학과 사고력을 따지냐는 불평이 나오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물론 이 사이에서는 공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대 실패'가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대 실패적 교육제도'를 인문학을 외치는 현실에서도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취준생들입장에서는 '학교가 가르쳐주지도 않았고, 배운적도 없는 내용을 요구당하는 꼴'이다. 




기업들이 요구하는 뜻 밖의 인재들은 누구?


예상밖의 인재들도 있다.  바로 공교육제도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를 충실히 따라가지 않은 대상들이다. 그들은 입시로 규격화된 '사고방식'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동안 열심히 공교육을 무시했으니, 나름대로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대기업들이 '고졸' 들에게 '입사기회'를 주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대상들도 '고졸'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사회적 고정관념에 홀로 저항하기 힘들다. 사이버대학이라도 다녀서 '대졸'자격을 따는게 이들의 목표가 된지 오래기 때문에 이들의 생각도 '규격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 볼 수 있다.




불행히도, 현재의 대기업 입사구조는 청소년시기부터 해외에서 학교를 다닌 사람들에게 매우 유리한 구조이다.  


그들은 박터지는 입시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자유로운 영어구사능력을 가졌을 뿐더러 입시교육이 가져다주는 '규격화된 사고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국내파에게 점점 어려운 취업의 문제는 따지고보면 교육의 실패가 가져온 문제라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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